'여행'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07 choice] 일본여행, 료칸
Day×3/Diary2008. 12. 7. 21:31

료칸(Ryokan) 이란?

다다미를 깐 일본식 방에서 안락한 시간을 보내거나,온천 에서 입욕을 즐긴 다음 전통적인유카타(浴衣) 로 갈아 입어 보기도 하고,다다미위에 깐이불에서 자 보며, 여관에서 손님들은 일본 특유의 문화나 습관의 다양한 요소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경관에 마음을 빼앗기고, 첫 체험을 즐기며, 처음 맛보는 미각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비일상적인 해방감을 만끽하는 여행의 참다운 즐거움이 아닐른지요? 일본에는「그 고장에 살기 위해서는 그 곳의 관습이나 풍속에 따르는 것이 좋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방문한 나라, 여행한 지역의 전통과 문화, 풍토, 습관에 접하는 것은, 그 자체에 의의와 가치가 있습니다.

구미 호텔과 일본 여관의 차이

구미 호텔과 일본 여관의 가장 큰 차이는, 기본적으로「일박2식 제공 」의숙박 요금제도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2식이란 숙박 당일의 저녁 식사와 다음날의 아침 식사이며, 대부분의 여관에서는 방으로 식사를 날라 와 방 안에서 식사를 합니다. 여관에 따라서는 큰 식당이나 식사 전용실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방에서의 식사」 는 일본 여관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전의「하타고(여인숙)」나「혼진(에도시대의 역참에서 막부 직속의 유력 무사 등이 숙박하던 공인된 여관)」에서의 습관이 계승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에서의 식사」는 가벼운 식사가 중심인 호텔의 룸 서비스와는 달리, 본격적인 식사가 제공됩니다. 이것은 성심성의를 다한 요리로 손님을 접대한다는 일본 특유의 환영의 뜻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일본 여관에서는 보통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 등으로 갈아 신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일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다미 문화에 의한 것입니다. 다다미는 일본 특유의 실내용 장판입니다. 벼의 줄기를 건조시킨 짚을 실로 단단히 묶은 뒤, 짠 등심초로 겉을 싼 두툼한 판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깔려 있는 수로 방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탄력성, 습기를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뛰어난 특성, 그리고 소리를 빨아들이고 차단하는 성질이 있어 일본의 기후 풍토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짚을 재이용하는 다다미 문화는 쌀을 주식으로 삼아 온 일본의 식생활 문화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다다미 방에 들어갈 때는 실내용 신발도 벗습니다. 최근에는 현관에서 신발을 벗지 않고 방까지 그대로 갈 수 있는 여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슬리퍼는 여관이 준비한 공동 사용물입니다만, 각각의 고객을 위해 항상 청결하게 손질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다다미위에 침구를 깔고 잡니다. 침구로서는 일본 특유의「이불」이 이용됩니다. 「이불」은 이불과 요, 담요나 얇은 이불, 베개 등의 한 세트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며, 계절에 따라 종류가 바뀝니다. 현대의 일본인이 사용하고 있는「이불」과 같은 형태는 에도시대에 그려진 풍속화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 재질이나 품질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여관에 따라서는 새 깃털로 만든「이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침대가 준비되어 있는 여관도 있습니다만, 이불에서 쉬어 보시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입니다.

일본 전통 여관의 종류

일본 여관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본격적이고 고전적인 일본 여관이라고 하면, 대개 100년 이상의 전통과 격식을 갖추고 있는 오래된 여관입니다. 일본 교토(京都)나 나라(奈良)로 대표되는 고도(古都), 또는 역사 있는 온천장 등에 자리잡고, 창업 당시로부터의 순 일본식 목조 건물을 지키며 일본 여관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요리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문인/묵객이나 당대의 저명인사들이 많이 이용하여 온 여관입니다. 건물 자체나 소유하고 있는 가재도구들은 귀중하고 문화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아, 개중에는 중요문화재로서 지정받은 여관도 적지 않습니다.

 또 교토에는3대 명문이라 불리는 유명 여관(스미야여관 , 다와라야여관 , 히이라기야여관), 으로 대표되는 오래된 여관이 있는데, 그 높은 지명도에 전혀 손색이 없는 숙련된 최상의 접대가 일본 전국의 여관들에 다대한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고도의 전통있는 여관에는 온천이 없어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중하게 갈고 닦아 잘 손질 되어 있는 그윽한 분위기가, 일본인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엇인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거만해지는 일없이, 한결같고 겸허하게 긍지를 지켜 나가는 것이 흔들림없는 높은 평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른지요? 일본인의 정신인 화(和)의 평온함에 가득차 있는 그런 여관은, 「언젠가는 꼭 한번 묵어 보고 싶다 」는 동경의 대상으로서 계속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천여관
일반인들에게 널리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 각지에 있는 온천여관입니다.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하는 일본열도에는, 지금도 형성 도중에 있는 새로운 습곡산지가 많은데다가 가는 곳마다 단층을 볼 수 있어 화산활동이나 지진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러한 지질 특성이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전체에 3,000군데 이상의온천지 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온천수의 성질도 다채로워서, 각지 각 탕의 색깔이나 냄새, 물의 감촉 또한 제각기 다릅니다. 온천수마다 효능이 다른 만큼 탕치, 즉 온천을 이용한 치유가 목적이라면 각 온천수의 성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천에 따라서는, 입욕 뿐만이 아니라 음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더욱 뛰어난 온천의 효능을 바라는 경우에는, 원천으로부터 가깝고 온천수를 담아 두지 않고 계속 흘려 보내며 수량도 풍부한 온천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온천을 좋아하는 일본인은, 온천의 효능은 물론이고 온천에 몸을 담그는 그 자체를 크게 즐깁니다. 그것은 온천여관의 다양한「장치」들이 지친 심신을 풀어줌으로써,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 준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탕 속에 들어가 팔다리를 뻗고 쉬다 보면, 기분좋은 편안함이 전신에 퍼집니다. 동행한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낯선 사람과도 인사를 주고 받는「욕실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역시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목욕탕에서 보이는 신록이나 산과 강, 계곡, 바다와 드넓은 창공, 단풍, 설경 등의 정감도 우리의 심신을 어루만져 줍니다. 바깥 노천탕 에 나오면, 시냇물소리나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죽림을 가로지르는 바람 소리 등 자연의 효과음이 귀를 간지럽게 합니다. 맑은 공기를 심호흡하면 마음은 더욱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대형여관
온천이 있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관광 거점에는 거의 예외없이 현대적인 대규모 여관이 있습니다. 충실한 설비와 편리성, 오락성 등 종합적인 이점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활기에 넘치고 활황을 이루고 있는 대형 여관이 적합합니다.

대형 여관에는 다양한 형태의 객실과 널찍한 로비, 대형 정원, 다양한 종류의 버블탕 등을 갖춘 대형 공동목욕탕, 무대도 설치되어 있는 대연회장, 회의실, 대식당이나 각종 음식점, 바, 노래방, 게임센터, 선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상업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레저를 주체로 한 숙박체재 목적의 그룹여행이라면 이와 같은 대형 여관 내에서 거의 모든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일본 여관의 전통 문화가 곳곳에 숨쉬고 있어, 화려한 화(和)의 안락함을 충분히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여관내 온천 이용 방법

http://www.ryokantrees.com/service/info_travel.htm
http://www.welcometojapan.or.kr/visit/passport_visa.asp
http://www.jtravel.co.kr/ryokan/



Posted by Mayanne